2026. 6. 8. 16:16ㆍ실크로드
제목에서도 보이다시피 정말 빡센 하루였다 ㅠㅠ
이날은 하루만에 서천불동, 양관, 옥문관, 그리고 야단지질공원 4군데를 가는 일일투어가 있었다.
DAY 7 (2026.04.29)


여행 가기 전 트립닷컴으로 미리 예약했던 투어! 시닝 투어와 같은 여행사인 'i memory trip'이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것 같았다.
미리 위챗 아이디를 전달하면 전날에 이렇게 연락이 온다. 내 호텔 주소를 알려달라고 해서 보내주었고, 당일 아침 7:50분에 호텔 앞으로 픽업 예정이라는 연락이 왔다.
서천불동
西千佛洞

맨 처음 서천불동으로 갔다. 투어 기사님께 여권을 맡기면 표를 사 오신다.
표를 찍고 안에서 대기하고 있으면 직원분이 와서 20명 정도의 인원을 데리고 석굴로 들어간다. 자유롭게 구경할 수는 없고, 가이드의 안내대로 따라다녀야 했다.
막고굴은 한국어 가이드가 있었지만 여긴 없는 것 같았다. 그리고 함께 투어한 인원들이 전부 중국분들이라 나도 그냥 중국어 가이드 설명을 들었다. 그래도 막고굴에서 설명을 들어서 그런지 대충(?) 무슨 설명인지는 알 수 있었다.


서천불동이라고 적혀 있다.

4개 정도의 굴을 보고 밖으로 나왔다.

주차장으로 올라가는 길


둔황은 장예보다 더 황량하고 쓸쓸한 느낌이 난다. 척박한 땅이다.
서천불동은 막고굴이랑 비슷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니거나 사진을 찍을 수도 없어서 막고굴을 다녀왔다면 굳이 다녀오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양관
陽關

두 번째 목적지는 양관이었다.
기사님이 표를 사 오는 동안 옆에 가게에 가서 급하게 모자를 사 왔다.
가시는 분들은 꼭 모자를 챙겨가시길...

표를 찍고 입장한 다음 안으로 들어갔다


동상도 구경하고 건물들을 구경하다가 박물관도 잠깐 구경했다.
박물관은 2개인데 관람에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

박물관에서 나와 사람들 따라 쭉 가다 보면 이런 건물들이 나온다.

춤추는(?)동상도 있다.
양관만 보고 가면 섭섭하니까 이런 관광물들을 만들어 둔 것 같다 ㅎ

셔틀 버스 타는 곳으로 갔다.
말이 끄는 마차도 있는데 추가 요금을 내야 했다. 일반 표에는 셔틀버스 요금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셔틀버스를 탔다.

셔틀버스는 이렇게 옆이 뚫려 있는 작은 버스였다 ㅎㅎ 덜컹거리는 작은 차를 타고 바람을 맞으며 사막을 잠깐 달린다.

그러고 나면 사막 풍경이 나온다...
처음 보는 사막의 풍경이었다.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너무 멋지고 좋았다.
양관은 정류장이 하나이니 여기서 편하게 둘러보고 돌아다니고 사진을 찍다가 돌아가면 됐다.
시간은 2시 30분 정도 준 것 같은데 구경하기 충분했다.

마침내 보이는 양관
걸어서 사막을 넘던 사람들은 이걸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광활한 사막의 풍경이 펼쳐진다.
나무 다리가 있어서 조금 앞으로 가서 구경할 수 있다.

길어 보이지만 한 바퀴 도는 데 10분도 안 걸리는 짧은 길이다.
제한적이라 아쉽지만 내가 사막에 와 있다는 게 새삼 실감났다.

비석도 찍어주고

나무 다리를 돌아간다.

파란 하늘과 건조한 공기, 그리고 사막
여행을 다녀온 지금도 내가 사막에 다녀왔다는 게 믿겨지지 않는다.
어딜 가도 파란 하늘과 모래가 펼쳐져 있던 황량한 땅

천천히 구경을 다 했으면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간다.
셔틀버스는 주기적으로 계속 오기 때문에 가고 싶을 때 버스 타는 곳에서 조금 기다렸다가 타면 된다.

돌아가는 길
이런 작은 유적지에서 셔틀버스가 잠깐 멈춰서 내릴 사람 있는지 물어본다. 아무도 안 내려서 나도 안 내렸다.

양관을 나가는 길

굿바이 양관..
너무 멋졌던 사막 풍경이었다.
옥문관에 가기 전 점심 시간이 되었다. 기사님이 식당에 사람들을 내려주었다.

고기반찬 하나랑 밥을 시켰는데 맛있었다.
가격은 2만원 ㅎ... 비싸다.
옥문관
玉门关

다음으로 옥문관에 갔다.

정류장은 이렇게 3개가 있다. 마지막 세번째 정류장이 처음 출발했던 입구다.
순서대로 하나씩 둘러보고 사진 찍은 후 셔틀버스를 타고 다음 정류장으로 가면 된다.

친절하셨던 투어 기사님🥹
나만 외국인이었는데 나한테는 한국어로 매 장소마다 따로 관람 안내 메시지를 보내주셨다.



표 사러 들어가는 길
여기도 마찬가지로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투어 기사님이 표를 사왔다.

첫 번째 정류장

두 번째 정류장

뒤쪽으로 유적지를 빙 돌아볼 수 있는 산책길이 있는데, 꼭 돌아보기를 추천한다.
10분 정도면 이 유적지를 한바퀴 빙 돌 수 있다.

산책길에서는 이런 사막의 풍경을 볼 수 있다.



너무 아름다웠던 길
실크로드는 어느 곳이든 너무 아름다워서 사진 찍기를 멈출 수가 없었는데, 사진으로 아무리 찍어도 담을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었다.
이곳도 둘러보는 내내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이 나왔다. 둔황은 장예보다 더 척박하고 황량했고, 그 쓸쓸하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이 기억에 오래 남았다.



옥문관은 마지막 3번째 정류장이 출발 지점이다.
화장실, 기념품샵, 대기 장소가 있으니 힘들면 들어와서 쉬었다가 다시 구경해도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양관이나 옥문관 중 하나만 구경해도 괜찮을 것 같다. 물론 시간 여유가 있다면 둘다 가보시길...
야단지질공원
雅丹地質公園
다음으로는 야단지질공원에 갔다.
여기서는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제대로 구경하지 못했다ㅠ
이곳은 차 하나를 타고 10분~30분 정도 정차해서 사진을 찍고 구경하다가, 시간이 되면 다시 같은 차에 탑승해서 돌아다니는 방식이었다.


야단지질공원 입구

화성에 온 것 같았다.
드넓은 사막 평야 위에 듬성듬성 보이는 바위들

이렇게 차를 타고 정류장에 내려서 구경하다가, 시간에 맞춰 같은 차에 다시 탑승한다.
차 번호와 좌석 위치를 기억해 두시길!

밝아 보이지만 이때 거의 7시 정도 되었던 것 같다.
하루 종일 돌아다녔던 탓에 너무 피곤했지만 그래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


태어나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풍경이었다.


외계 행성에 온 느낌

이곳에서는 바람이 엄청 심하고 모래바람이 불었다. 마스크를 챙겨가길 잘했다 ㅠㅠ
양관 입구에서 샀던 모자가 여기서 뜯어졌다 ㅎ..
그래도 해가 거의 졌을 때라서 괜찮았다. 함께 구경하고 돌아다니다가 셔틀버스를 탔다.
출구로 나와서 주차장으로 가니 타고 온 밴이 주차되어 있었다.

저녁으로 기사님이 주신 밀크티, 햄버거를 먹었다.

같은 투어사인지 밴이 똑같았다.
여기는 서쪽이라 해가 늦게 졌다.
9시였는데도 아직 해가 완전히 저물지 않은 상태였다.


가는 길에 갑자기 기사님이 정차하고 문을 열길래 뭔가 했는데 별을 보라는 거였다.
양 옆은 다 사막이고 빛 하나 없는데 하늘을 보았다.
아름다웠고 뭔가 너무 신기했다.
하늘이 흐려서 별은 보이지 않았지만...
불빛 하나 없는 새까만 도로 너머로 트럭 하나가 다가왔다.
피곤했지만 좋았던 경험이었다. 기사님도 정말 친절하셨다.
호텔에 도착하니 11시였다. 이날은 너무 피곤해서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잤다😂
'실크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중국 실크로드 여행기 8편 - 둔황에서 시안으로 (0) | 2026.06.08 |
|---|---|
| 중국 실크로드 여행기 7편 - 명사산 월아천 (0) | 2026.06.08 |
| 중국 실크로드 여행기 5편 - 둔황 막고굴 (0) | 2026.06.08 |
| 중국 실크로드 여행기 4편 - 장예의 하이라이트 평산호 대협곡 / 둔황으로 (0) | 2026.06.08 |
| 중국 실크로드 여행기 3편 - 석굴에 몸 구겨넣기를 하고싶다면 장예 마제사로 / 칠채단사 (0) | 2026.06.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