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6. 8. 16:16ㆍ실크로드
이제 둔황을 떠나야 한다😢
긴 듯 짧았던 실크로드 여행이 끝나간다.
DAY 9 (2026.05.01)
둔황 공항
敦煌机场
원래 둔황 - 자위관 - 시안 순서로 기차를 타고 이동할 계획이었는데, 자위관을 빼는 바람에 둔황에서 시안으로 바로 가야 했다. 그런데 기차 시간이 무려 12시간이었다. 심지어 야간 기차도 없어서 낮 시간 동안 앉아서 12시간을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했다. 너무 힘들 것 같아 결국 급하게 비행기를 예약했다.
둔황 - 시안 기차는 12만원, 비행기는 14만원이었는데 수하물이 추가 안 된 금액이었다 ㅎㅎ... 수하물을 추가해서 21만원 정도 냈다.
둔황 공항은 매우 아담했다.
시안북역 기차역보다 더 작은 공항이었다.

뒤에서 음악 소리가 들렸는데 알고보니 공연을 하고 있었다.. 내가 발견했을 땐 이미 공연이 끝났을 때였다 ㅠㅠ 아깝다.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이렇게 일찍 올 필요는 없을 것 같다.
T3는 모두 중국 국내선 같았고 체크인 카운터는 1시간 30분 전에 열렸다 ㅎㅎ 그래서 1시간 30분 대기하고 바로 표 받았다.

보안검사도 엄청 빨리 끝나고 바로 2층 게이트로 갔다.

이날 아침부터 아무것도 안 먹었더니 배고파서 디코스로 갔다.

디코스 주문방법: 테이블에 있는 QR 찍어서 주문하기
만약 회원가입 어쩌구 나오면 맨 아래쪽에 잘 안보이는 비회원 주문 눌러서 주문페이지로 가면 된다.

저 햄버거 소스에서도 중국맛이 났다...
양꼬치 양념이 들어간 것 같았다 ㅎㅎ 그래도 배고파서 맛있게 먹었다.

이제 비행기 타러 고고


항공사는 창사항공이었다. 비행기는 3-3 배열이었고 나는 창가쪽에 앉았다.
2시간 30분 후 도착이었는데 20분 빨리 시안에 도착했다.


창문 아래로 사막이 보였다. 너무 신기했다.


사막과 산맥이 만나는 지점

시안 공항에 도착했을 땐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캐리어를 끌고 디디타는 곳으로 갔다.
기사님한테 T3 디디 탑승구 쪽에 있냐고 문자가 와서 옆에 있던 공안한테 물어봤는데 본인이 직접 전화해 주려고 했다.
그러는 사이에 기사님이 오셨지만.. 쨌든 엄청 친절하셨다🥹
징자오 유스 호스텔
京兆青年旅馆(钟鼓楼小南门早市店)

둔황, 장예는 3만원이면 호텔 예약이 가능했는데 시안은 그보다 훨씬 비쌌다. 어차피 시안에서는 저녁에 도착해서 하루만 자고 바로 한국으로 돌아가야 했기 때문에 최대한 저렴한 숙소를 찾았다. 1만 4천원 정도로 10인 여성 도미토리를 예약했다.
우선 가방만 놓고 바로 서점으로 고고
신화서점 종루점
新华书店钟楼店

중국어 공부 책을 사러 왔다.

1층부터 4층까지 있었다.

이런 자서전 코너도 구경하고 ㅎㅎ...


중국인들도 한자 연습을 많이 하나 보다. 한자쓰기 학습지가 엄청 많았다. 역시 중국에서 태어났다고 다 한자를 바로바로 외우는 건 아닌가 보다.
비록 원하는 책은 찾지 못했지만ㅠ 서점 구경은 재미있었다.
녹차식당
绿茶餐厅
서점을 나와서 녹차식당으로 고고
이전 상하이 여행 때도 가보고 싶던 곳이었는데 시안에 지점이 있어서 들리게 됬다.
이때 매우 배고픈 상태인데 길을 잃어서 굉장히 예민했다 ㅎ... 겨우 찾아서 녹차식당 입성

직원분이 QR 찍어서 주문하라고 알려주셨다.
기왕 온 김에 다 못먹어도 먹고 싶은 거 다 시켰다 ㅎㅎ

먼저 나온 당면새우와 양배추요리
저 양배추가 진짜 존맛이다.

한참 후에 나온 볶음밥과 감자요리
둘다 상당히 맛있었다. 오랜만에 쯔란맛 안나는 식사 해서 만족했다 ㅋㅋㅋ
정말 호불호 없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있는 식사였다.
이러고 111위안 나왔다. 요리 4개에 2만원이라니 가성비 매우 굿👍
차화농
茶话弄

이 카페가 많이 보이길래 한잔 주문했다.

메뉴는 맨 위에 있는 게 대표메뉴인 것 같아 시켰는데 달달한 우롱차였다.
차지티는 너무 밍밍했는데 이건 적당히 달달하고 맛있었다.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여기가 여성 10인 도미토리 입구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나는 위쪽 침대를 받았다!


내부는 이렇게 생겼다 ㅎㅎ
불 끄고 킬 수 있는 스위치가 있고 충전 포트도 있다. usb 포트는 없어서 변압기를 반드시 써야 한다. 생각보다 아늑하고 괜찮았다.
손님들은 다 중국인인 것 같았다. 시안에서도 백인들은 본 적이 없다.
새벽에 누가 불켜서 암막커튼 사이로 불빛이 들어와 두번정도 깼다. 그래도 조용하고 나쁘지 않았다. 칭다오 공항의 캡슐호텔보다 훨씬 잘 잤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시안을 많이 구경하지 못해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다음에 또 오면 되니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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